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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쟁이란 무서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역사는 전쟁을 통해 이루어져왔고, 결국 전쟁의 승자는 패자의 모든것을 갖게된다는 것을

어릴적 누차 배워왔던 것 같습니다. (모든것을 갖는다는 의미는 참 무서운 것입니다)

 

보통 군복무를 하신분들에게는 익숙할수 있지만, "진돗개발령"이라든가 "전투준비태세 돌입" 이라는 단어들은

일반인, 특히 여자분들에게는 무슨소리인가 싶을수 있을것 같아요..

 

쉽게 정리하면 진돗개발령은 간첩이나 무장공비가 내려왔을때 우리를 지키기위한 보안태세에 들어간다는 의미구요

전투준비태세는 일명 "데프콘"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적의 침투에 의한것이 아닌 진짜 전쟁준비를 말하는 것입니다.

 

 

 

먼저 진돗개발령부터 알아볼까요? ^^

 

진돗개경보는 아까 이야기한대로 북한의 무장공비나 특수부대원등이 우리나라에 침투했을 때,

혹은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등의 국지적 위협 상황이 일어났을 시에 발령 경보 조치입니다.

진돗개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군대는 물론 경찰력도 동원된다고 하네요..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이 발령되어 있으며,

위협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는 '진돗개 둘'이 발령되면서 좀더 단단한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비상 경계 태세)

위협상황이 실제 벌어질 경우에는 가장 높은 단계의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고

모든 군과 경찰은 다른 임무가 제한하고 명령에 따라 지정된 지역을 맡아 지켜내야 합니다.

 

 

 

진돗개 하나(최고경계태세) : 최고 비상 경계 태세로 군, 경찰, 예비군이 최우선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동한다.
진돗개 둘(중간단계) : 북한 무장 간첩의 침공이 예상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진돗개 셋(평상시) : 평시 상태를 보여준다.

 

 


요즘에는 그런일이 드물지만, 예전에는 막 잠수함이 넘어오기도 하고, 무장간첩이 돌아다니고, 삐라가 있던 시절에는

진돗개경보가 가끔씩 발령이 되곤 했어요.. 특히 최근으로 따지면 서해 연평도에서 공격을 당했을때도 진돗개하나가

발령되어 온국민들이 긴장했던... 그런일도 있었죠..

 

 

 

 

 

 

 

 

이전에는 전투준비태세.. 일명 "데프콘" (가수아님ㅋ) 입니다.

 

전투준비태세는 인디언이 전쟁에 나가기 전 천막 주변을 도는것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미군들은 데프콘(DEFCON)이라고 부릅니다.

 

전투준비태세는 가장 낮은 5단계부터 가장 높은 1단계까지 발령이 되구요

5단계는 단순 경계태세강화, 1단계는 정말 전쟁직전의 완전준비 단계라고 할수 있겠네요..

 

 


1단계 : 동원령이 선포되고 전시에 돌입하게 된다. (Cocked pistol(권총을 장전한다))

2단계 : 탄약이 지급되고 부대 편제인원이 100% 충원된다. (Fast Pace(천막을 도는 속도를 높임))

3단계 : 한국군이 갖고 있는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어감

전, 후방의 부대 움직임이 달라지며, 전군의 휴가나 외출이 금지된다. (Round House(천막을 돈다))

4단계 : 경계태세를 말함 (Double Take(대비한다))

5단계 : 평화시를 뜻함 (Fade Out(장막이 거두어진다))
 

 

 

동원령이니 전시에 돌입이니 하는 말들은 참 평소에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실제로 두 국가 혹은 대외적으로 국제상황에 따라

이런 단계에 올라서게되면 정말 무서울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살인이라는게 참 큰일이지만 전쟁이 터지면

살인이라는게 너무도 쉽게, 의도적으로 일어나게 될테니까요.. 

 

 

 

 

 

 

 

 

전차가 강을 건너기위해(도하) 다리(교량)를 설치할수 있는 "교량전차"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군생활을 하는동안 정말 긴장되는 순간들은 아무래도 "훈련" 나갈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훈련도 여러가지 종류들이 있겠지만, 진돗개 상황을 설정한 훈련이 있고, 데프콘 상황을 설정한 훈련이 있습니다.

 

진돗개 상황은 상황이 종료될때까지 쉽게 얘기해서 모든 무기들을 다 갖추고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ㅋㅋㅋ 총까지 메고 밥묵어야 한다능... ^^

사실 진돗개는 조금 나른한 경향도 있지만, 전투준비태세 데프콘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음... 쉽게 얘기하면 부대를 총정리해서 출동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이동이 시작되는거죠..

당연히 짐 다 싸야됩니다. 마치 이사가듯이 모든 짐을 다 싸고 전투준비를 해서 정렬해야 합니다.

그러고나서 훈련상황이 끝나면??? 다시 원위치 해야져.. ㅎㅎㅎ

 

오랜만에 진돗개와 전투준비태세를 떠올리니 참... 새록새록한것 같네요..

이번에 북한에서는 2인자 장성택 위원장이 처형을 당했다고 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인데요.

또 군대에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겠네요..

 

통일은 언제쯤에나??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는 오는건가요??  ㅠ.ㅜ

통일되면 군대가 없어질까요?? 궁금하네요...

 

 

(*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gakta 각타이미지 블로그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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