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 Moss

보고싶었지만, 역시 극장에서는 놓쳤던 영화였는데... 어느날 TV를 보다 VOD서비스 광고를 보고선 서스럼없이 결제해버린 영화다.
이끼라는 원작의 인터넷웹툰을 영화화한거라고 알고 있는데 역시 스토리가 정말 반전을 주는... 탄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정재영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는 배우다.
영화 "아는여자"에서 정말 신선했다. 야구선수로 나오는 그때의 정재영이 넘넘 매력적이었던거 같다. 왠지 동질감이랄까? ㅋㅋㅋ
어쨌든 난 정재영이라는 배우가 참 좋다. 그냥 털털한듯하면서도 터프함이 있고, 대사도 목소리도, 연기력까지 참 좋은 배우같다.
그리고.. "유선"이라는 배우도 좋다. 머..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예쁘다" ? ㅋㅋㅋ (내가 조아하는 마스크인거 같다)
일단 이끼라는 영화에서는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허준호, 유해진등은 말할것도 없고,
감초역에도 김준배, 김상호등이 출연해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나름 드림팀 수준이 아닐까하는... ^^)

스토리가 아주 빨려드는 정도는 아니지만, 마지막의 반전이 참 신기했던거 같은 생각이 들고...
정말 인터넷웹툰을 한번쯤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네이버 영화평점 6.7이면 ㅋㅋㅋ 조금 짜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사람이 너무 쉽게 죽고(조금은 억지스럽게?), 영화내내 먼가를 숨기려고 애를 쓰는 느낌이다. 관객 스스로가 왜? 라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영화내내 대사에서 왜? 라고 던져서... 영화속에 숨겨진 비밀을 왠지 어렵사리 알아내야만 할것 같은 압박이 느껴지는거 같다..
그걸 노린건지는 몰겠지만, 어쨌든 가볍게 아~ 이렇게해서 저렇게 되었구나 하는 영화는 아니다.. 자꾸만 먼가를 뒤로 숨기고 있는 영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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