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칸

홍콩을 향하는 뱅기에서 동행하는 분의 PMP를 빌려볼수 있었다.
그 안에는 인도영화들이 있었는데... 그중 쥔분이 추천해주신 영화가 바로 "내 이름은 칸" 이다.
"인도영화 좋아하세요?" 라는 말로 ㅋㅋ 웃었던 기억이 나지만, 정말 재밌다는 말에 이끌려서 열심히 보았던 영화..

일단 소감부터 말하면... 재밌었다..
그리고 화질도 좋았고, 장면들이나 표현된 대사들이 정말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을 들게 했던거 같다.
처음에는 장애를 다룬 영화인줄 알았다. 처음부터 한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하지만, 정말 영화에서 담고 있는 주제는 따로 있었고... 그게 나중에 참 큰 감동이 되어져 오는것 같았다.

내 이름은 칸이고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그말을 두고 생각해보면 참 이 지구라는 별에서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서 각자 자기가 속한 상황과 현실을 통해 참 많이도 대립하고
갈등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념과 사랑, 그리고 다양한 종교와 신념들... 그것들은 무엇하나 포기할수 없는 것들이고, 또 그로인해
참 많은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에 가장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나역시도 다른 사람의 가치와 종교, 신념등을 언제나 이해하고 함께할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인지... 몇번이고 생각해보았던거 같다.
비록, 극장에서 훌륭한 사운드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본건 아니지만, 정말 PMP속에 푹 빠져들어가서 완전히 감정이입을 해서 봤었던거 기억이 난다.
몇편 안되는 그동안의 영화중에서 참 좋은 작품이라고 꼽고 싶은 영화중의 하나.
네이버 평점 9.31을 고려해보면 그정도로?? ㅋㅋㅋ 어쨌거나 10점만점에 충분히 9점대를 줄만한 영화라고 본다~ ^^

네이버 영화정보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