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정말 지독하게도 추웠던 날씨였던거 같다. 매일 아침 기온을 체크하면서 정말 영하 20도근처를 오르내리는 수치는... 아침일찍 문밖을 나서기가 두려워지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크게 따뜻해진건 아니지만... 영하 10도까지 안갔으면 포근한거지머~ ㅋㅋㅋ (신기허다) 그와중에 바람 씽씽 분다며... 이런날씨에는 연날리기가 최고라며... 뽀로로연부터 가오리연까지 다들 하나씩 품고있던 연 자랑이 시작된다. 나라고 참을수 없지!! ㅋㅋㅋㅋㅋ 넘나 오랜만에 펼쳐본 독수리연은 날개가 꼬장꼬장해진 느낌이다. 그래도 어딜가서도 꿀려보지 않은, 언제나 진짜 새(bird)로 오인받을만큼... 늘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신기함의 대상이었던 연이닷!! ㅋㅋ 설마 진짜 날려보려나?? 독수리연 자랑만 실컷하고 끝내려고..
2013년 한해를 마무리하던 주말에, 오랜만에 겨울바다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속초에서 한해 마무리하는 여행을 해보자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속초해수욕장"을 들르게 되었네요 ^^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참 많았던거 같습니다. 연인들도 많이 보였고, 정말 놀라웠던건 해변 모래사장에서 아예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와우 진정한 북극곰이벤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어쨌든.. 겨울바다는 뭔가 잔잔한 애상을 주는듯 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바라보는 그런 시원함이 아닌... 뭔가 추억들을 묻어둬야 할것 같은.. 나름대로 겨울만의 소중한 느낌들을 갖게 해주는것 같네요 우리가 찾았던 날은 바람이 좀 있어서 파도가 꽤 높이 쳤었습니다. 바람이 오락가락해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