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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정말 지독하게도 추웠던 날씨였던거 같다.
매일 아침 기온을 체크하면서 정말 영하 20도근처를 오르내리는 수치는...
아침일찍 문밖을 나서기가 두려워지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크게 따뜻해진건 아니지만...
영하 10도까지 안갔으면 포근한거지머~ ㅋㅋㅋ (신기허다)
그와중에 바람 씽씽 분다며... 이런날씨에는 연날리기가 최고라며...
뽀로로연부터 가오리연까지 다들 하나씩 품고있던 연 자랑이 시작된다.
나라고 참을수 없지!! ㅋㅋㅋㅋㅋ
넘나 오랜만에 펼쳐본 독수리연은 날개가 꼬장꼬장해진 느낌이다.
그래도 어딜가서도 꿀려보지 않은, 언제나 진짜 새(bird)로 오인받을만큼...
늘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신기함의 대상이었던 연이닷!! ㅋㅋ
설마 진짜 날려보려나?? 독수리연 자랑만 실컷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한번 띄워보자는 호기심 발동으로 결국 조립과 함께 연실 장착중~
(아그... 다시 생각해봐도 넘나 추웠던 기억이... ㅠ.ㅠ)
뜬다뜬다뜬다~!! ㅋㅋㅋ
바람많은 날엔 정말 뛰어다닐 필요도 없이 쭉쭉 올라가주는 연이다...
그러고보니... 빨리 새로운 연실과 얼레를 사야하는디... 자꾸만 까먹게되는.....;;
사실 이날은 교육받으러 갔었던 날인데...
점심먹고 시간이 남아서... 늘 심심해 있다가 딱 이날 좋~은 장난감 하나 찾은 셈.
모두의 부러움과 신기함을 한몸에 받으며 연을 띄워본다.
넓은 들판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좁다.
어느정도 올려보려고 뛰어도 다녀보지만... ㅠ.ㅠ
쉽게 솟아오르진 않는거 같다.. (날씨만 엄청 추워~~~)
결국 꽤나 높이.. 딱 한번 올려봤다.
사실 500m 연실이 다 풀리도록 띄워본 입장에서는 그리 높이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난.다!!
왠지 푸른 하늘속에 내 애완 독수리 한마리 올려놓고 목줄잡고 있는 기분..
(비록 이당시 연줄은 내가 잡고 있진 않았지만... ㅋㅋ)
조만간에 정말 연날리러 제대로 한번 나가봐야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설연휴가 지나가고 날씨가 막 따셔지려는 지금까지... 연실과 얼레도 못사고 있다.. ㅋㅋ
사진으로나마 다시보니... 맘이 조금 열리는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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