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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창한 주말에는 도저히 집에 있기가 힘든것 같네요..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참을수 없는 외출충동에 어디든 나가보자 싶어서

급결정한 곳은 "신구대학 식물원"인데요.. 주위의 얘기를 듣기로는 화창한 봄이오면

애버랜드처럼 꽃축제하듯이 알록달록 멋지다고들 하네요..

 

 

아직은 겨울이 완전히 물러가지 않은 모양인지 바람도 꽤 불었던거 같고, 조금은 쌀쌀한 기운도

남아있긴 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즐거운 나들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주차장에 차 밀리지 않고, 바로 서울 근교에서, 사람 없이 평온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는게 최고~ ^^

 

 

 

 

정오가 다되어 도착했던거 같은데 아직 햇볕은 아침햇볕이 남아있는것 같네요 ^^

 

 

 

 

 

 

 

 

식물원 앞쪽으로 야외에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넓지않아 차가 다 차있었고,

대신 새로 생겼다고 하는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새로 생겨서 아무도 몰라서인지

텅텅 비어있었다는... (대신 먼지가 가득한... ㅡ.ㅡ)

 

 

 

 

 

 

 

 

신구대학 식물원이라고 해서 학교에서 운영하는 자그마한 식물원인줄 알았더니 왠걸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정말 왠만한 유명 식물원보다 훨씬 큰 규모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서 입장료는 성인 5,000원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입장료는 성인 7,000원입니다.

하지만, 4월 1일부터 그렇고, 지금은 볼거리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성인 3,000원에 입장할수 있었다는.. ^^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입장요금을 조정하는건 참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3월 마지막주에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횡재하겠구나 싶은 얍삽한 생각이... ㅋㅋㅋ

 

 

 

 

 

 

 

 

요금을 내고 입장을 하면 넓은 광장을 만나게 되는데 아직 꽃단장이 안되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겨울내내 혹독한 바람만 맞다가 이렇게 포근한 장면을 만나니 맘은 벌써 봄인듯 하네요 ^^

 

 

 

 

 

 

 

 

멀리보이는 곳은 "에코센터"라는 곳인데요.. 가보니 실내식물원정도??

아주 따뜻해야하는 난대성 식물들을 가꾸고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무셔운 거미~~~ ㅋㅋ 모형이긴한데 직접 만져보면 흐물흐물 진짜 장난감 거미를 크게

확대해놓은 느낌입니다. 쇠똥구리 등에 올라타고 있는 거미녀석~ ^^

 

 

 

 

 

 

 

 

쇠똥을 굴리는 녀석이 동상이 되어 이렇게 자리잡고 있네욤..

아이들이 가장먼저 소리지르며 달려드는 녀석입니다 ^^

 

 

 

 

 

 

 

 

겨울을 지나느라 아직 정비되진 않은것 같지만, 작은 도랑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구요..

도랑 중간중간에는 데크로 제작된 나무다리들이 있어서 운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식물원측에서 직접 쌓아올려서 만들어놓은듯 하지만, 예쁘게 돌들이 쌓아져 있구요..

주위엔 꼬맹이들이 달려들어 열심히 자기들 돌을 올려놓는 곳입니다. 왠지 소원이라도 하나 빌어야 할것 같은... ^^

 

 

 

 

 

 

 

 

장승이라고 하나욤? ^^ 장승을 주제로 멋진 조각품들이 산책길을 재미나게 해줍니다.

장승뒤쪽으로는 개나리는 아닌것 같은데 반가운 노란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급히 찍어보는 "노란꽃~"

 

 

 

 

 

 

 

 

뒷동산(?)위에 올라보면 정문에서 가장 먼저 만났던 "에코센터" 뒷편이 나옵니다.

식탁도 있는걸 보면 식사도 가능한가봐요.. 야외테이블이 멋져서 왠지 커피한잔 하고 싶어졌었던...

 

 

 

 

 

 

 

 

신구대학식물원은 환경부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이라고 적혀있네요

멸종위기의 야생식물을 이곳에서 잘 관리를 해주는 모양입니다. (겨울동안 쉽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노란꽃의 정체를 알아보려 다가가보면 확실히 개나리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

어쨌든 봄에 노란색깔 꽃을 보니 급반가움이~~~ ^^

 

 

 

 

 

 

 

 

고층 습지도 있고, 습지 생태원도 있고, 잔디광장도 있다는데 일단 몸이 안좋았던 관계로

더이상 올라갈 엄두는 못내고 요기서 다시 턴해보려 합니다.

 

 

 

 

 

 

 

 

목련봉우리인지 이제 슬슬 망울을 터트려보려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꼭 아기같은 느낌입니다.

아파트 주변에서만 많이 봐서인지 목련은 가로등과 참 잘어울리는 꽃이 아닌가 싶네요..

 

 

 

 

 

 

 

 

 

 

 

 

 

 

 

 

내려오는길에는 에코센터에 한번 들어가봅니다.

2층으로 걸어올라가면 구름다리를 지날수가 있구요..

 

 

 

 

 

 

 

 

2층에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물고기들이 연못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물이 좀 뿌옇기는 했는데 아마 4월 이후에 손님이 많아질때는 깨끗하게 물갈이를 해놓겠죠?

깨끗한 물에서 물고기가 들여다 보이면 참 예쁘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먼지 모르겠으나, 2층에는 정원도시의 모형이 정말 멋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둘러보면 세밀하고 정밀하게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전원마을에서는 젖소들도 키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 목장을 중심으로 철로가 저렇게 간다는건 조금 현실성은 없어보이긴 하지만

모형으로 보기에는 정말 멋지더군요 ^^

 

 

 

 

 

 

 

 

이제 슬슬 2층을 내려와 에코센터를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햇살이 참 눈부셔서 예뻤던 것 같습니다.

2층 난간에서 화분들이 장식되어 있지만, 역시나 관리가 안되어진 상태라 조금 아쉽...

 

 

 

 

 

뜻하지않게 서울 바로 근교에 이런 대규모의 야생식물원이 있다는 사실에 참 놀랐던거 같습니다.

야생식물원이라하면 조금은 어렵사리 아침고요수목원 정도는 나가줘야 가볼수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

아직 완연한 봄이 아니기에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신선한 아침공기속에 평온한 산책만으로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문 바로옆 에코센터 앞에는 바닥분수도 설치되어 있어서 봄과 여름이 다가오는 4월말 5월초쯤이면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때쯤 다시한번 찾아볼것을 기약하면서

즐거운 주말 봄나들이를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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