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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년이 다되도록 나의 귀를 행복하게 만족시켜주었던
"Sony MDR-ED12" 이어폰이 결국 이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수명을 다하고 말았네요..
지하철 어딘가에서 툭소리와 함께 한쪽에서 소리가 안나는 현상...
꽤나 오래전에 샀던 제품인데 충분히 만족했고, 특히 내귀에 쏙맞는 방독면모양의
이어폰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저음도 꽤 맘에 들었고, 가격도 구입당시에 15,000원 정도였던거 같은데
그가격에 이만한 소리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구할수만 있다면 딱 이녀석 구해서 또 쓰고 싶은데 살짝 검색을 해보니
딱 이제품은 잘 없더군요.. (맘먹고 폭풍검색을 해보면 나오려나? ^^)
중간에 줄꼬임을 막아주는(한줄로 만들어주는) 고리가 있어서 편리했던거 같습니다.
오른쪽 왼쪽 표시가 되어있고, 방독면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귀에 쏙 끼우면
편안~한 느낌으로 좋은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오래사용한 티가 팍팍 나네욤.. ㅠ.ㅜ
코팅이 살짝 벗겨지긴 했지만, 그래도 소리만 빵빵하다면 된거죠머 ^^
무엇보다도 이녀석 저음이 정말 훌륭합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영화를 보면 정말 장난아니죠..
쿵쿵 울리면서 극장에 있는 느낌 그대로 살려준다는.. ㅎㅎ
요렇게 보면 정말 방독면하고 비슷하게 생겼죠?
접사가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선명하지 않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머 요렇게 생겼다는거 정도..
아.. 다시봐도 요녀석 참 괜찮은 녀석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요즘에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팔고 있는 제품으로는 SONY MDR-PQ5 라는 제품이 있던데요
그제품과는 다른 모델입니다. 방독면이어폰이라는 같은 테마이긴 한데, 왠지 검증되지 않아 선듯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안써봤으니 당연히 음질같은건 잘 모르겠구요.. 일단 모양만 아니라는 거..
SONY MDR-ED12 모델은 거의 단종이 되고 MDR-PQ5 모델로 교체되었나봐요..
정말 구관이 명관이라고 MP3나 CDP도 예전 모델이 더 좋아서 명품명품하면서 오랫동안 찾게되는
그런 제품있죠? 요 방독면 이어폰도 그런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방독면 이어폰"에 대해서 첨 들어보신분들 계시면 요모델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쉽지만 이제 수명을 다한 이어폰에 대한 작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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