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속 아련한 추억~
어린시절 김장 담그는날은 어머님들 비상걸리는 날입니다. 이집은 몇포기, 저집은 몇포기.. 우리는 얼마나 해야하는데 큰일났다... ㅎㅎㅎ 어머니께서 긴장하시니 아이들도 긴장할수 밖에 없습니다. 까딱하다간 한대 얻어맞는수가 있다는...ㅋ 그래도 김장이 잘 담궈지면 마무리되어갈 쯤에 어머님이 부르십니다. "이거 간 좀 봐바라~" 하시면서 고무장갑끼신 손으로 절인 배추에 김치속을 퍽퍽퍽 묻히신뒤 돌돌돌 말아서 한입 덩어리로 뭉쳐 넣어주십니다. 햐~~~~~ 그냥 식탁에서 먹던 김치보다 막 담금 그 김치가, 한입에 밀어넣어주신 그 김치가 그렇게 맛있을수 없었는데요.. 아직까지도 그맛을 잊지 못하고 찾는지라... ^^ 얼마전 식탁에 올라온 맛있는 절인김치와 김치속입니다. 김장을 다하고나서 살짝 배추와 속을 남겨서 맛..
음식이야기
2013. 12. 12.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