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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뜻하지 않은 기회로 나서보게된 예술의 전당 콘서트

예술의 전당이라니.. 이 얼마만인지 참... 새록새록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 건축공부할때 특이한 건물 찾아다니면서 눈에 많이 들어왔던 건물이다.

 

오랜만에 찾아본 예술의 전당은 지붕이 많이 낡아진 느낌이다.

알고보니 올해가 예술의 전당 개관 30주년이란다.

(그럼 내가 몇살때 생긴건지... ㅋㅋㅋ)

옛추억 떠올리며 한계단한계단 올라가본다.

(그때도 겨울이었던거 같은디... ㅋ)

 

날씨는 추웠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본 예술의 전당의 모습

웅장하기만 했던 오페라하우스의 지붕이 할아버지마냥 많이도 낡아있다.

마당은 오래전 뛰놀던 그대로인데... 시간이 꽤 흘렀구나 싶은 생각이.... ^^;

 

 

 

솔직히 예술의 전당에 공연때문에 몇번 와보긴 했어도 오페라하우스는 한번도 못가봤다.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고.. 사실 난 개인적으로 공연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초청은 언제나 환영~~~ ㅎㅎㅎ

 

 

 

오랜만에 찾아온 김에 오페라하우스 1층부터 둘러보기로 함~

떡허니 놓인 동상을 기준으로 내려가면 소극장들, 올라가면 오페라하우스

왠지 예술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기분이 든다. ㅋㅋㅋ

 

 

 

위로 더 올라가면 광장쪽으로 나갈수도 있고, 티켓팅을 하는 곳도 나오고... 그렇다..

나는 오늘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되는 피아노 독주회를 보러왔기에...

그대로 광장쪽으로 빠져나가본다.

 

 

 

오페라하우스에서 나오면 곧바로 넓은 광장을 만나게 된다.

광장의 좌측으로는 세계음악분수와 레스토랑이 있고 (사진상에 안나옴)

그 맞은편으로는 음악당이 있다. 음악당 건너편 (레스토랑 옆)은

서예 박물관이라는데.. "서예" 하나로 박물관이 될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아.. 은행 ATM기를 찾다가 만난 예술의 전당 배치도이다.

쓸데없이 오페라주차장에 차를 대는 바람에 꽤나 걸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근데 음악당 주차장은 어디로 들어가는겨???)

 

 

 

분명 크리스마스에는 한불빛 했을것 같다.

아.. 크리스마스 공연과 함께 예술의 전당에서 이브를 보내는것도 참 분위기 좋겠다 싶다.

언젠가 저녁콘서트를 보러와서 맛난것도 먹고 콘서트도 봤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것 같다.

 

 

 

드디어 음악당 내부로 들어왔다.

음악당에는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이 있는데.. 이번에 리사이틀홀은 처음 가봤다.

콘서트홀보다는 작긴했지만... 충분히 예술적 분위기가..... ^^;;

 

 

 

피아노 한대와 피아니스트...

음악은 솔직히 조금 어려웠던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중되고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를 집중해서 들으니... 솔직히 이해는 좀 어려웠던거 같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박수 정말 열씨미 쳤다아~!! ㅎㅎ

 

 

 

공연이 끝나고 나와보니 길가던 사람들이 멈춰서 뭔가를 보고 있다.

뭔가해서 봤더니 고양이 녀석들이다. 이녀석들... 많다.....

그리고... 집이 있는 넘도 있고, 먹을걸 줘도 먹지 않는다.

 

 

 

사람들을 많이 경계하는거 같아 집고양이는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굶주린것 같지도 않고... 상태도 매우 깨끗한 녀석들인거 같았다.

누군가가 돌봐주시는 분이 계시나 보다 싶었던.....

 

 

 

밖으로 나가는... 밖에서 들어오는 복도에는 이렇게 멋진 모형이 있다.

그렇게도 건축을 하고싶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 실제적이고 대형의 모형을

제작해보고 싶었던게 있었는데... 이렇게 보는것 만으로도 맘에 쏙 든다.

작업자는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정말 뿌듯하기도 했을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모형 옆에는 물방울 분수가 있다. 사진으로 보니 조금 그렇지만

실제로 보면 레이져?? 불빛도 나오고 나름 훨씬 예쁜거 같다.

 

 

 

오랜만에 다녀온 예술의 전당은 겨울풍경과 옛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듯 하다.

왠지 광장 거리를 걷기만 해도 예술 애호가가 된듯한 느낌이고 문화인이 되듯한 기분이 쓰윽~~~ ㅋ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초청장을 얻게된다면?? ㅋㅋㅋㅋㅋ)

오페라하우스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술의 전당에 회원정도는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보면서

아래 링크를 추천하고 싶다~

http://www.sactick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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