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을 수천개 수만개 매달아서 집을 띄운다는 상상자체가 참 즐겁고 신기하지 않나 생각해봤던 영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들이 잔잔하게 흐르면서 보는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것 같습니다. 주위에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을 봤을때부터 스토리 좋은, 해피엔딩의 애니메이션을 정말정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머 솔직히 온 화면이 빨갛게 물드는 공포물보다는 훨씬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아이를 생각해서 우리말 더빙판을 구해보았고, 이순재아저씨가 주인공할아버지의 우리말 더빙을 맡아서 더욱 정감있게 본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그냥 편안하게 즐길만한 애니메이션이란 생각이 들고... 굳이 작품성이나 기술적 요..
두말할 필요없는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 아톰이 돌아왔다. 사실 개봉할때부터 욕심은 났었지만, 극장을 갈수 없는 이유때문에... 결국 기다리고 기다려서 봐야만 했던 영화... 어릴적 아톰을 좋아라만 했지만, 너무 어려서였는지 스토리가 잘 기억나진 않는다. 그래서 제대로된 스토리가 궁금했고 아톰의 이야기에 대해 한편의 영화로 달래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헐리우드 냄새가 짙어서 그렇게 재미없다고들 많이 얘기하시는거 같았지만 막상 영화를 본 나로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던거 같다. 특히, 아톰의 아버지가 사고로 토비를 잃어버리게 되었을때는 정말 감정 이입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마음이 아팠던거 같다.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 아들을 살려내고선 다시..
임창정에 기대를 걸고 한번쯤 웃어보고 싶은 맘으로 봤던 영화..... 가볍게 보기엔 아주 좋았던거 같고, 무엇보다 점에 대한 나의 생각도 많이 반영이 된거 같아 공감했던 영화다. 그동안 점술에 대한 나의 생각은..... (특히 궁합) 어떻게 나에 대해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나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의 인생에 대해 논할수 있다는게 지금까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확률적인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괜히 기분나쁘고 또 은근히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다. 이 영화속에서도 태어난 시각과 이름만으로 누구를 만나야만 한다고 하지만... 참 그런것에 인생을 걸고 산다는게 좀 그렇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현실이다. 연인으로 만나 행복한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생..
여배우들의 세계는 어떠할까?? 연령대별로 유망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솔직한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던 영화..... 사실 요즘 영화를 너무 못봐서... 그나마 우연히 눈에 들어온 영화라 큰맘먹고(?) 봤던 영화다. 일단 솔직해 보이는 영화이긴 했던거 같다. 자신들의 이혼이야기까지, 정말 옆에서 같이 술한잔 하듯이 얘기하니 말이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에, 서로의 숨겨둔 감정에, 작은 다툼까지... 그냥 생각없이 보기엔 좋았던거 같다. ^^ 영화보는 내내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여자들도 술먹고 저런이야기들을 하나보다' '직장생활하면서 연령별로 남자들이 모여도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사람 사는거 정말 다 똑같은 모양이다' 머 요런 생각들을 하면서 쭉 봤던거 같다.. 나름대로 ..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를 하나 보았습니다. 사실 요즘 때아니게 경복궁에 관심을 많이 갖게될 일이 생겨서요... 경복궁의 이모저모와 유래와 기능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조사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나름대로 자료도 찾아보고 기웃기웃 하던중에 얼마전에 들었던 "불꽃처럼 나비처럼" 이라는 영화를 기억해냈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는 어떻게 역사를 그렸는지 보고 싶어지더군요..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 멜로부분이 많이 강조된 부분이 많았고(제목처럼), 약간은 허구적인 스토리였지만 어쨌든 영화적인 요소라 생각하고 무난하게 본것 같습니다. 경복궁을 돌아보면서, 영화를 보면서... 점점 민비라는 명성황후에 대해 좀더 많은 걸 알고 싶다는..... 그리고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