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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이 한창이다..
사실 종목이 넘 많아서 다양한 종목을 두루두루 섭렵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 좋아라하는 구기종목에 주된 관심을 두고 뉴스나 중계방송을 보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관심은 야구와 축구가 되겠다.

이번에 한국야구는 금메달이 거의 확실히 되고 있는듯 하다.
아시아에서 적어도 우리나라에 상대가 좀 되려면 일본이나 대만 정도가 되어야 할텐데, 일단 대만은 첫 게임에서 6:1로 잡았고.
그담으로 일본은 언제만나는겨? 했더니 일본은 프로대표가 아닌 "사회인야구대표"라고 한다.
사회인야구... 일본의 사회인 야구는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그런 일반인팀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내친구도 주말에 야구하고, 울 회사 직원도 주말에 야구한다. 그래서 사회인 야구라 하면 "치킨집 아자씨가 닭튀기다 나와서 홈런을
쳤다"느니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일본은 "격"이 다르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현재의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은 드림팀이다. 프로중의 프로들이 함께 한다.
먼저 미국 메이져리그를 대표하는 추신수 선수가 있겠고, 일본 재팬리그를 대표하는 김태균 선수가 있겠다.
한국은 말할것도 없다. 역대 최초로 타격부분 7관왕이 빛나는 이대호선수와 김현수, 이종욱등 쟁쟁한 타자도 즐비하지만, 투수는 더 말할게 있을까?
8개구단 각팀 최고의 에이스들만 하나씩 뽑아도 두려울게 없는 명실상부한 드림팀이 꾸려질 것이다.

게다가 한국팀 선수들에게는 "병역면제"라는 중요한 우승 이유가 있다.
듣기로는 일본팀은 프로선수들이 출전할 이유가 없는게, 금메달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거다. (돈이 되는것도 아니고, 어떤 특례가 있는것도 아니고...)
조금은 시시할수도 있지만, 결승은 아마 대만이나 일본 사회인 야구와 만나게 될것 같고, 크게 어렵지 않게 우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

그와중에도 첫게임부터 정말 놀랐던건 역시 추신수 선수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이승엽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했을때, 물론 지금과 상황은 많이 달랐겠지만 솔직히 제역할을 제대로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이름값에 비한다면...)
하지만, 추신수는 달랐던거 같다. 첫게임에서 대만을 상대로 첫타석, 두번째타석 모두 홈런을 쳐버렸다..
정말 실력차가 크게 나지 않고는 첫게임 첫 두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친다는거는... 설명할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어쨌거나 추신수 선수의 클리블랜드 경기를 거의 못봐서 명성만 들어왔는데.. 직접 경기에서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거 같다.


추신수 선수의 타격순간... 정말 정확하게 날아오는 공을 보면서 배트에 맞춰내고 있다.
어쨌든 금메달은 사실상 머 따놓은 당상처럼 되어버렸지만, 정말 인상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얼마 안되지만, 또 펑펑 쳐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그나저나 WBC는 언제 하는겨? 일본하고 또 붙어야 하는디... ^^
작년 2009년에 했기때문에 4년마다 열리는 경기라 2013년에 열린다는 검색 결과가.....
야구대표팀을 비롯한 모든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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