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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제외하고는 그리 TV를 가까이 하지 않는 나로서는 우연히 지나가다 눈에 띄는게 TV시청의 대부분인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수많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 있으니..... 그건 바로 CF광고가 아닐까 한다.

내가 정말 잊어버릴수 없는 광고가 몇개 있다.
우연히 본건데 정말 바닥에 못을 박아놓은것처럼 굳어버리게 만드는... 정말 마음속 깊은 곳을 푹 찔린듯한 느낌의 영상들...
광고가 어떤 홍보의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이미지광고같은 경우는 예술을 느끼고, 제작자의 영혼을 느끼게 되는 하나의 정말 대단한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이글을 통해 소개해보고 싶은 광고는 두개다.
하나는 LG 이고, 하나는 SK 이다. 내 주위사람들은 대충 알겠지만, 일단 난 대기업에 대해선 그리 애정이 없고.....
LG든 SK든 기업브랜드 자체에 관심이 있는건 전혀 아니지만 정말 광고는 아름다웠던거 같다.

먼저 LG광고다.
화가 마티스의 예술작품이 3D로 살아 움직인다던 그 광고...
아바타가 나온 지금에는 이게 무슨 3D냐는 말을 할수도 있지만, 정말 3D를 말하는게 아니라 삼차원적으로 살아움직인다는 뜻일꺼다.
어쨌든... 정말 제작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한번도 미술품에 대해 어떤 감동을 못느껴본 나로서는 이 광고가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거 같다. 약간은 알수 있었던거 같다.
미술품속에 숨겨져 있는 예술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영상을 한번 보자~ ^^



잔잔한 리듬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보면 볼수록 편안해지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싶었다. 노랫말속에 "LG"라는 단어와 영상속의 가전제품들이
빠져있다면 정말... 최고의 예술품이 아닐까도 항상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이 후속편으로 "번외편"이 있다..
그 기발함에 놀라면서 꼭 한번 소개를 해보고 싶다.



정말 화면속의 저 사람이 우리말을 한것일까? NG를 낸게 맞는거야?? 신기하게 들여다보게 되는것 같다.
어쨌거나 기억에 남는 즐거운 영상중의 하나~~~ ^^


다음은 SK의 CF광고이다.
제목은 "사람 - 다시보기I" 이라고 한다.
이 광고를 처음 본순간 난 정말 움직일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잔잔한 독백속에 그려진 아버지의 모습은 내게 남아있는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난 아버지와 알수없는 거리가 있다. 물론 사이가 나쁜건 아니다. (그동안 정말 최악의 상태까지도 수없이 가봤었지만.....) 하지만 내게 있어
아버지라는 이름은 너무 무겁고, 너무 멀리있고, 너무 어색한 이름이다.
아버지와 살갑고 친하게 지내는 자식, 특히 아들의 경우를 보면 정말 신기하고 놀랍고...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그냥 이해나 공감이 전혀 없다.
내 인생에 있어서 아버지는 딱 이 CF속의 아버지셨고, 더 하신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은 어쨌든 자기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고, 아버지를 이해해보고자 하는 계기가 생겼으니까.....
난 잘 모르겠다.. 워낙 아버지가 미웠던 적도 많았고, 한번도 화해해본적 없고, 한번도 둘이서 무언갈 공감해본적 없는것 같으니까.....
어쨌든 영상을 보자~ ㅋㅋㅋ




언젠가 나도 저런 아버지가 될까?? 난 결코 그럴것 같지 않은데..... 나도 당신의 입장이 된다면 어떤 아버지가 될까??
누군가 말했던거 같다. 인생은 살아보고 나서 이야기하는 거라고...;;


어쨌든 잊혀지지 않는 CF광고들이 우연히 또 눈에 밟혀서.....
한번쯤 소장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 두고두고 보고싶은 영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낼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정말 다시한번 궁금해지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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