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식물보다는 동물에 더 관심과 애정이 많이 가는 나지만, 유난히 식물을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 손에 붙잡혀 본의아니게 나서본 화훼단지이지만, 붙잡혀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다.

마침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바람에 딱히 갈곳도 없다싶어서 가봤는데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싶었던... 알록달록 예쁜 꽃잔치들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었다.

 

 

꽃을 파는 대형 시장은 몇군데 유명한 곳이 있지만, 양주만큼 정말 시골스러운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철길도 지남) 화훼단지에 도착하면 그냥 흙마당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누군가는 냅따 꽃보러, 누군가는 냅따 흙장난하러, 누군가는 냅따 흡연하러~ 각자 고고씽들이당 ㅋㅋㅋ

 

 

 

 

사실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다.

꽃파는 곳에서 예쁜 꽃들을 사진으로 보는게 제일 중요한게 아닐까 싶다.

꽃이름들을 조사해서 적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는 좀... ㅎㅎㅎ

 

 

 

 

 

 

정말 내츄럴한 분홍핑크색이다. 이 꽃나무의 키가 어른 키만했는데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전부 이런 핑크로 가득하다. 신기한 생각에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아플 지경..

 

 

 

 

 

 

 

 

아시는분 알겠지만, 물을 안줘도 잘 크는 선인장이라고 한다. 다육이??

어쨌든 사다놓고 별로 신경안써도 알아서 잘 큰다고 하니 가장 메리트가 느껴지는 식물이 아닌가 싶다.

특히 내가 좋아라 하는 "꽃은 알록달록 원색으로 예뻐야 한다"는 생각에 딱맞는 식물ㅋ

 

 

 

 

 

 

 

 

원색으로 알록달록도 예쁘지만 이녀석들은 정말 은은한 매력이 있다.

조금 고급스럽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우아하다고 해야하나.. 색에 매력이 느껴진다.

 

 

 

 

 

 

 

 

종류도 다양하고, 화분들도 예쁘다. 맨앞에 손잡이가 있는 화분들이 참 예뻤는데..

다른 녀석들도 함께 찍어주느라 제대로 안 잡혀서 아까운 생각이 든다.

 

 

 

 

 

 

 

 

멋진 장식물이다.

꽃들이 있는 화분뒤로 저 칠판에다가는 뭐라고 써놓아야 할지 고민스럽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를 적어놓을까?? ㅋㅋㅋ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숯으로 예쁘게도 꾸며놓으셨다. 빨강화분이랑 노란화분이 참 잘어울린다 싶다.

왠지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누군가와 사랑해야할것만 같아진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았던거 같다.

무당벌레도 진짜인지 만져보고 싶은 정도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가짜인게 저렇게 확실히 보일줄이야..

어쨌든 알러뷰~~~ ^^

 

 

 

 

 

 

 

 

이렇게 걸어두는 화분도 참 좋을것 같다.

집안에서, 실내에 걸어두면 왠지 조금 걸리적 거릴것 같긴하지만,

이렇게 다른 식물들과 함께 있으니 참 볼만한것 같당

 

 

 

 

 

 

 

 

색의 번짐이라고 해야하나? 꽃잎에 색들이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모습이

정신을 빼놓는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일지 몰라도 마치 물감이 번지듯이 이렇게 퍼져가는 색깔이

너무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일하게 이름이 기억나는 이녀석 이름은 "베고니아"라고 한다.

 

 

 

 

 

 

 

 

이 꽃은 쉽게 그냥 "민들레"? 아니면 "맨드라미" 였나? ㅋㅋ 그런거 아닌가?

여튼 색이 정말정말 예뻤다. 새하얀 잎에 보라색 물감이 번져들어온것 같다.

그냥 휙휙 지나치는 내게도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예쁜 색깔이었다.

 

 

 

 

 

 

 

 

어찌보면 불꽃놀이에서 폭죽이 터지는것 같은 느낌인것도 같다.

이렇게 예쁜 꽃들을 활짝활짝 펴내면.. 키우는 사람도 정말 기분이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꽃을 사가면 나도 요렇게 예쁘게 잘 키워나갈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

 

 

 

 

 

 

 

 

 

이제 옆에있는 농원에도 들러보기로 한다.

양주 화훼단지는 이런 농원들이 쭉 모여 있다. 꽃만 파는게 아니라 화분과 흙,

그리고 큰 나무들도 판매한다고 한다. 정말 식물에 관해서는 없는게 없나부다.

 

 

 

 

 

 

 

 

머 또 쉽게 생각하면 요녀석은 나팔꽃이 아닐까? ㅋㅋㅋ (당근 나팔꽃은 아니겠지??)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좋아라 하는 성향에 입구에 놓인 노란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음.. 요건 또 "장미"로구만.. ㅋㅋ 꽃이름... 어려울게 없을것 같다. ㅎㅎ

색이 너무 예쁘다. 구경하던 꼬맹이가 자꾸만 꽃을 따려고 해서 말리기 바빴던 기억이 난다.

봄꽃의 아름다운을 제대로 담고 있는 표정인것 같다.

 

 

 

 

 

 

 

 

농담이 아니고 이건 진짜 "에델바이스" 아닌가욤??

사진 좌측에는 민들레가 맞는것 같고... 왠지 여쭤보면 굉장히 복잡한 이름의 꽃이름을 알려주실것만 같다.

그냥 혼자 에델바이스랑 민들레가 맞다는 결론을 짓고 이동한다~ ㅋㅋㅋ

 

 

 

 

 

 

 

 

농원은 무척이나 넓다. 그리고.. 화려하고, 조용하다. 정말 내스타일이다.

식물들과 꽃들을 이렇게 예쁘게 키워내기 위해서는 습도도 맞추고 있고, 선풍기도 틀어놓고

여러가지 조치를 해주신다. 그렇게 아름다움을 얻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닐거란 생각을 해본다.

 

 

 

 

 

 

 

 

꽃들은 예쁜데 꽃주위의 초록색 잎파리들이 좀 별로인거 같다.

쭈글쭈글하니 왠지 만져보면 뻣뻣할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초록이 함께 하기에 노랑, 보라, 초록이 더욱 화사해보이는 것이리라.

 

 

 

 

 

 

 

 

화원을 하시는 분들은 맘씨도 참 고우실것 같다.

이렇게 살아있는 식물들로 단장을 한다는건 그냥 인테리어보다 훨씬 어렵고

훨씬 감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꽃밭이 화사하기만 하다 ^^

 

 

 

 

 

 

 

 

뾰족뾰족 찔릴듯한 잎사귀가 참 매력적이다.

선명한 칼라의 색깔도 맘에 들고.. 꽃에 대해 문외한이라 그런지 몰라도 마냥 신기하기만 한 세상이다.

 

 

 

 

 

 

 

 

커다란 잎사귀 중앙에 길게 자란 봉우리? 가 참 인상적이었던 녀석이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올록볼록 뭔가가 많이 나와있다. 그리고... 아랫부분부터 윗부분까지

서서히 색이 변해간다. 이 봉우리를 꺾으면 이꽃을 사야하겠지?? 흐흐흐...

 

 

 

 

 

 

 

 

이 꽃의 색깔은 보라색이라고 해야하나 파란색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파란색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은데 누군가는 보라색이라고 이야기하는것 같다.

이 꽃만 놓고보면 파란것 같은데 다른꽃들과 함께보면 보라색같기도 해보이는... 오묘한 색이다.

 

 

 

 

 

 

 

 

이건 확실히 코스모스 아닐까?? 꽃모양은 그렇게 보이는것 같지만

주위를 받치고 있는 잎파리들을 보면 코스모스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에공.. 어렵다어려워..

 

 

 

 

 

 

 

 

마치 선물상자에서 떼어다 놓은 것 같은 꽃이다.

요건 보라색이 분명한거 같고... 꽃이름은 당연히 모른다.

근처에 일하는 아저씨 한분이 계셔서 꽃이름을 여쭈어봤더니 아저씨도 모르겠단다.

ㅋㅋㅋ 둘이 같이 웃는다. 히히히... (꽃이름을 다 알수는 없잖아? ^^)

 

 

 

 

양주화훼단지에 가면 정말 싼가격에 예쁜 꽃들을 많이 살수 있다.

꼭 꽃이 아니더라도 화분도 있고, 재배에 필요한 영양제와 흙, 모종삽등의 도구들... 모든게 다 있다.

그리고, 이곳을 통해서 근처 식물원이나 양재 꽃시장까지도 꽃이 나간다고 하니... 이곳에 다이렉트로 가볼수 있다는건

참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비가 와서 봄나들이는 포기했지만, 덕분에 예쁜 녀석들 많이 만나서 참 좋았던거 같다.

먼길달려 북적이는 입장권 판매소를 지나 만나보는 인공적인 꽃축제 같은거보다

이렇게 흙밟으며 조용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꽃구경을 해보는것도 어쩌면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돌아오는길에 반강제로 선택을 강요받아 베고니아 노란색으로 하나 끌어안고 온다.

요녀석 잘 자랐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