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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이란 제목만으로도 딱히 뭐가 있어보이진 않네요

특히 뮤지컬스러운 분위기를 싫어라해서 정말 뮤지컬이 아닌 영화에서 배우가 노래를 부르면

완전히 관심이 off 되어버리는 현상이 있다는... ㅋㅋㅋ

 

 

이번 설연휴동안 그럭저럭 시간이 좀 비어서 "남들은 다 보고 재밌다고 하는" 겨울왕국을 보기로 했습니다.

OST가 그렇게 화제더군요.. Let it go? 음냐.. 역시 크게 관심은 가지 않았습니다.

극장도 정말 최고로 조용하다는 극장을 찾아내서 정말 아무도 없기를 바래봅니다. 조용~히 ^^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검색하다보니 메가박스 일산이 그렇게 조용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음냐.. ^^

얼마나 조용하길래 퍼득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도산공원옆 씨네하우스가

멀티플렉스의 등장에 밀려 손님이 없을때 "하얀전쟁"을 정말 우리 일행 셋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앞좌석 의자에 다리올리고 봄.. 으악~)

 

 

 

 

 

 

 

 

막상 도착해보니 한적한 이유를 좀 알것 같기도 합니다.

주차장은 근처 패션아울렛의 주차장을 함께 쓰는것 같고, 정말 시골스러운 느낌...

이런곳에도 영화관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네요.

도착해서 영화관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정말 허름한 상가정도의 느낌?

 

 

 

 

 

 

 

 

머.. 그래도 조용히 볼수 있다면야...

지하 스낵코너에서 팝콘과 음료를 급하게 사고, 예매한 표를 찾아 상영관을 찾아봅니다.

 

 

 

 

 

 

 

 

우리가 예매했던 1관은 2층에 있었는데요.. 2층에 올라오니 지하와는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더군요..

카페테리아가 아주 깔끔하게 열려있구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조용~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이 모나면 세상도 모나고 마음이 둥글면 세상도 둥글다..

영화가 곧 시작할 모양입니다.

극장 내부는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애니메이션 한편 보는데 꼭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

 

 

 

 

 

 

 

 

드디어 영화가 시작합니다. 이제 좀더 컴컴해지면 살짝 잠을 자볼까도 생각해봤다는.. ㅋㅋ

여튼 아무리봐도 관심이 가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깜깜해지고 5분? 10분정도는 상영관을 잘못찾았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긴~ 디즈니 만화를 틀어주더군요.. 이게 대체 무슨 시츄웨하스인지... ㅡ.ㅡ

 

 

 

 

 

 

 

 

영화가 시작되고, 주인공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또한번 실망합니다.

'머야 이거 뮤지컬이야? 아긍.. 난 뮤지컬 시른데...'

 

 

 

 

 

 

 

 

하지만, 초반에 스토리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특히, 꼬맹이 공주들이 금새 아가씨로 커버립니다. 그만큼 스토리가 빨리빨리... ^^

공주들이 참 귀엽고 예쁜거 같습니다. 그중에 언니는 여왕이 되구요, 동생은 그대로 공주...

 

 

 

 

 

 

 

 

내심 언니가 예쁜지 동생이 예쁜지.. 어떤 스타일이 좋은지 열심히 고민해보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엘사여왕(언니)은 진지하고 차분한 모습이 너무 좋았고, 안나공주(동생)은

너무 까불고 떠들어서 자꾸만 일을 망치는게 싫었지만, 충분히 귀여운 모습인지라.. ㅎㅎㅎ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OST에 찬사를 보내지만, 저는 영상미도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겨울을 상징하는 얼음과 눈보라, 폭풍우등이 정말 잘 표현이 되었고, 눈결정이라든지 눈송이들이

마법과 함께 너무너무 예쁘게 잘 표현이 되어 있어서 한장면한장면 모두 담아두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중간에 멋진 남자가 둘이 등장하는 바람에 하나는 언니랑 하나는 동생이랑 인연이 되는건가 생각도 해봤습니다ㅋ

하지만 모든 남자들은 다들 동생하고 친해지는... 엘사여왕은 과연 누구를 만나야 하는건지원... ^^

 

 

 

 

 

 

 

 

겨울왕국은 스토리, OST, 영상 무엇하나 빠질것 없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런 기대없이 보기 시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토리도 지루한 부분 전혀 없었고,

두 공주들의 모험과 시련이 보는 사람을 동심으로 너무 편안하게 잘 인도해주는듯 했습니다.

 

 

 

 

 

 

 

 

겨울을 다스리는 마법을 지닌채 태어난 엘사공주는 커서 여왕이 되면서 자신의 힘을 통제하고 훌륭한 여왕이 될수 있을까요?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계속 숨어만 드는 엘사가 너무 안스러운 생각이 들었던거 같네요.

 

 

 

 

 

 

 

 

보통은 아무리 명화를 보더라도 절대 2번 극장을 찾아서 보지 않는 편입니다.

내용을 이미 다 알기때문에 두번째로 보게되면 왠지 첫번째의 그 감동보다는 못한 느낌을 받을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겨울왕국"은 정말 또한번 더봐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깐 검색을 해보니 4DX로 보라고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구요..

4DX로 보면 겨울이라 찬바람이 나와서 사갔던 콜라도 차가워지는 바람에 음료수도 못마셨다는 얘기도 있더구요.. ㅋㅋ

진짜 그런지는 안가봤으니 일단 알길이 없다는...

 

 

4DX든 디지털이든 정말 이겨울 꼭한번 볼만한 명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겨울의 차갑고 무서움보다는 아름답고 눈부신 영상과 멋진 왕국을 만나실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봐왔던 애니메이션중에 최고의 작품중에 하나로 강추해 드리고 싶네요 ^^

지금, 영화를 고르고 계신다면... "겨울왕국"으로 한번 클릭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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