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난 후 곧바로 블로깅을 할수 있었던게 얼마만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코믹하고, 잔잔한... 그리고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은 영화를 찾다가 보게 된 영화. 생각대로 아주 낄낄거리며 재미나게 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거 같다.. ㅋㅋㅋ 누군가의 영화평처럼 "임창정이 나오는 영화는 재미없어도 중간은 간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임창정님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참 보면볼수록 연기에 빠져들게 하는것 같다. 크게 기대하고 보지는 않았는데 거의 첫부분에 내가 이 여자를 죽이고 사형을 받아야겠어! 하는 대사부터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던것 같다. ㅋㅋㅋ 충분히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었고, 인질극부터 다소 애정쪽으로 많이 흘러서 지루한 감도 살짝 느끼긴 했지만, 영화가 끝났을때의 총평..
임창정에 기대를 걸고 한번쯤 웃어보고 싶은 맘으로 봤던 영화..... 가볍게 보기엔 아주 좋았던거 같고, 무엇보다 점에 대한 나의 생각도 많이 반영이 된거 같아 공감했던 영화다. 그동안 점술에 대한 나의 생각은..... (특히 궁합) 어떻게 나에 대해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나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나의 인생에 대해 논할수 있다는게 지금까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확률적인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괜히 기분나쁘고 또 은근히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다. 이 영화속에서도 태어난 시각과 이름만으로 누구를 만나야만 한다고 하지만... 참 그런것에 인생을 걸고 산다는게 좀 그렇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현실이다. 연인으로 만나 행복한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