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다는 동물에 더 관심과 애정이 많이 가는 나지만, 유난히 식물을 아끼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 손에 붙잡혀 본의아니게 나서본 화훼단지이지만, 붙잡혀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다. 마침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바람에 딱히 갈곳도 없다싶어서 가봤는데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싶었던... 알록달록 예쁜 꽃잔치들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었다. 꽃을 파는 대형 시장은 몇군데 유명한 곳이 있지만, 양주만큼 정말 시골스러운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철길도 지남) 화훼단지에 도착하면 그냥 흙마당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누군가는 냅따 꽃보러, 누군가는 냅따 흙장난하러, 누군가는 냅따 흡연하러~ 각자 고고씽들이당 ㅋㅋㅋ 사실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곳이다. 꽃파는 곳에서 예쁜 꽃들을 사진으..
짜장면집이 머 별다를거 있나? 할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중화요리만큼 맛의 편차가 큰 요리도 없는것 같다. 한마디로 맛있는 집은 정말 맛있고, 맛없는집은 도저히 먹어주기 힘든거 같다는.. ㅋㅋ 우연한 기회에 양재동에 맛있는 짜장면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해본 "차이나 테이블" 음.. 알고보니 요즘 군데군데 눈에 띄는 조금 고급화된 중화요리집이었다. 가격은 일반 음식점보다 확실히 조금더 비싼것 같고, 서비스도 낫고 깨끗하다는거정도... 중화요리집은 일단 기본적으로 짜장면과 짬뽕이 맛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가장 흔한 메뉴들을 주문해보고 맛보기로 했당 ^^ 주문후 가장 먼저 등장한 음식은 탕수육이다. 자세히 보니 양배추로 쌓여져 있어서 예뻤고, 일행중 많이 와본 분이 익숙한 솜씨로 큰 스푼으..
몸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창한 주말에는 도저히 집에 있기가 힘든것 같네요..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참을수 없는 외출충동에 어디든 나가보자 싶어서 급결정한 곳은 "신구대학 식물원"인데요.. 주위의 얘기를 듣기로는 화창한 봄이오면 애버랜드처럼 꽃축제하듯이 알록달록 멋지다고들 하네요.. 아직은 겨울이 완전히 물러가지 않은 모양인지 바람도 꽤 불었던거 같고, 조금은 쌀쌀한 기운도 남아있긴 했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즐거운 나들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주차장에 차 밀리지 않고, 바로 서울 근교에서, 사람 없이 평온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는게 최고~ ^^ 정오가 다되어 도착했던거 같은데 아직 햇볕은 아침햇볕이 남아있는것 같네요 ^^ 식물원 앞쪽으로 야외에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넓지않아..
어느새 날씨가 많이 풀렸는지 밖에서 두툼한 외투를 벗어들고 다니게 되는것 같다. 그러고보면 이제 3월이라 봄소식이 새록새록 들릴만도 하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봄기운을 조금씩 느끼던 지지난 주말에는 우연한 기회로 장이 선다는 "일산장터"에 가볼수 있었다. 일산에 장터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사실 5일장같은데를 가본적은 없기때문에 진짜 TV에서 보던 그런 장이 서는지 참 궁금했던거 같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미 많이 들어본 성남의 모란장에서 장터를 하는 팀들이 일산장으로도 왔다갔다 한다고 한다. 머 딱히 진짜 맘먹고 장터구경을 나선건 아니라서 사진촬영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한참 봄볕을 쬐며 잔뜩 웅크린 요녀석들을 만나면서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었던거 같다. 아직은 조금 추운 모양인지 ..